안녕하세요!🙂
전시회를 다니며 기록을 남기고자
만들게 되었습니다.
이 전시회는 영화 <물방울을 그리는 남자>와
영화가 끝난 후 라이브러리톡을 통해
김오안 감독(김창열 화백의 차남)의 사진 전시회가
진행 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
그 영화가 굉장히 여운이 남았기에
사진전으로 조금 더 느끼고자 하는 마음으로
부랴부랴 다녀왔던 기억이 납니다.
사진전에 대해서는 아주 좋은 평을 할 순 없지만,
조금이나마 김창열 화백의 생전 모습을
볼 수 있어 뜻깊었습니다.
못 가셨던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
되었으면 좋겠습니다.
*전시장 내 작품들은 모두 직접 찍었습니다.
🎤
영화가 끝난 후 라이브러리 톡
김오안 감독은 한국어가 서툴렀지만 되도록이면 한국어로 인터뷰를 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.
포스터도 나누어 주었는데 다들 사인받으시길래
저도 냅다 받았어요.
'부이요, 김오안 감독의 싸인'
🖼️
김시몽님은 김창열 화백의 첫째 아들
팔레조의 작업실에서 김창열과 마르틴, 1971
(사진: 지창보)
제주에서 김창열과 마르틴, 2015
(영상 중 일부)
위) 파리의 마르틴 김, 2017
아래) 파리의 마르틴 김, 1979
(사진: 김창열)
파리의 마르틴 김, 2017
김창열의 1972년도
(스케치북에서 발췌)
김창열, 2017
(사진: 김오안)
김창열의 파리 작업실, 2015
(사진: 김오안)
김창열의 파리 작업실, 2015
(사진: 김오안)
나의 아버지, 프랑스 1996
(사진: 김오안)
어쩌면 슬픔과 평온, 강함과 나약함, 또는 순진함과 성숙함이 어우러지면서 이들이 모순되지 않는 단어가 혹시 외국에는 있을지도 모릅니다. 내 아버지가 어떤 사람인지 간단하게 표현한다면, 나는 먼저 이 단어 중의 하나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. 그때까지 우리는, 그의 그림을 그냥 보면 됩니다.
브리타니의 김창열, 1998
(사진: 김오안)
김창열 미술관, 2016
김창열 화백은 제주 김창열 박물관의 공사현장을 방문하면서, 김창열처럼 보이기 시작하는 게, 겉으로 보기에는 별거 아닌 것 같지만, 왠지 속은 단단해 보인다는 취지로 말을 하면서, 명치 높이에 주먹을 들어 보이며 그의 말에 힘을 실었습니다.
김창열과 그의 손녀 이리나, 2016
(영상 중 일부, 이 모습이 참 보기 좋더라고요.)
김창열의 서울 작업실, 2016
서울, 그의 작업실에서 김창열, 2016/2018
어떻게, 그리고 왜 물방울을 그리는데 일생을 바쳐야 합니까?
이것은 내가 지속적으로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이며, 수년에 걸쳐 다양하게 대답을 해왔습니다. 내가 반박하지 못했던 답은 그가 일상생활을 하는 방식, 즉 외모나 걸음걸이, 혹은 차를 마시는 방식을 단순히 관찰하는 것에서 유일하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.
김창열과 그의 아내 마르틴, 서울, 2016
-끝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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